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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한국화장품제조, 마스크·손소독티슈 등 코로나 위생용품 강화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1-02-16
  • 조회4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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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제조가 비말차단마스크·손소독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위생용품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제조는 지난해 5월 의약외품 업허가를 받은 이후 코로나19 관련 위생용품을 꾸준히 허가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의약외품 업허가를 받으면서 손소독제 제조 신고를 최초로 했으며, 지난 2월8일까지 총 4건의 손소독 관련 제품을 허가(신고) 받았다.

올해 1월19일에는 비말차단마스크(KF-AD)인 ‘제네르떼비말차단마스크’의 허가도 획득한 바 있다. 제네르떼는 계열사 한국화장품이 2017년 4월 선보인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다.

한국화장품제조는 한국화장품그룹의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과 위탁생산(OEM) 기업이다. 그간 화장품만 생산해오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화장품 업계가 어려움에 빠지자 의약외품으로 사업을 확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7년 본격화한 중국 고고도미사일체제(사드·THAAD) 보복 이후 화장품 산업이 침체에 빠진 바 있다. 특히, 소비자의 수요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화장품 브랜드는 B2C 사업으로 더욱 타격이 컸다. 반면 ODM이나 OEM은 B2B로 직접적인 영향이 적고 영향을 받더라도 수주 산업의 특성 상 매출에 가해지는 부담이 브랜드사보다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한국화장품그룹은 ODM과 OEM에 기대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브랜드사인 한국화장품에 쏠렸던 무게 중심이 한국화장품제조로 옮겨갔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간 매출 규모는 여전히 한국화장품이 크지만, 영업이익률을 고려하면 알짜는 한국화장품제조였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몇 년 째 적자를 지속하는 한국화장품과 달리 한국화장품제조는 영업손익 흑자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국화장품제조의 상황도 녹록지 않게 됐다. 한국화장품제조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앞서 한국화장품도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마스크 사업에 뛰어들고자 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한국화장품은 지난해 7월 실내공기질안전지킴이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와 약 219억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조원이 아닌 중간유통망으로 비말차단용마스크를 공급하는 계약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 계약상대인 실내공기질안전지킴이사회적협동조합이 계약을 해지하면서 한국화장품의 의약외품 마스크 시장 진출은 무산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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